<비긴어게인> 시놉시스
"다시 시작해, 너를 빛나게 할 노래를!"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는 남자친구 '데이브'(애덤 리바인)가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뉴욕으로 오게 됩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오랜 연인이자 음악적 파트너로서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것이 좋았던 그레타와 달리 스타가 된 데이브의 마음은 어느새 변해버립니다. 스타 음반 프로듀서였지만 이제는 해고된 '댄'(마크 러팔로)은 미치기 일보 직전 들른 뮤직바에서 그레타의 자작곡을 듣게 되고 아직 녹슬지 않은 촉을 살려 음반 제작을 제안합니다. 거리 밴드를 결성한 그들은 뉴욕 거리를 스튜디오 삼아 진짜로 부르고 싶어 했던 노래를 만들어 갑니다.
주요 등장인물
그레타 제임스 역(키이라 나이틀리) - 남자친구 데이브를 따라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건너왔으나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인한 이별로 상처를 입어 이에 영국으로 돌아가려 하였으나, 댄의 설득 끝에 뉴욕에 남아 음악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음악의 진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남자친구가 작곡한 노래의 조그마한 변화하나로 바람피웠다는 것까지 알아차리는 감성의 소유자입니다. 댄 멀리건 역(마크 러팔로) - 몰락한 천제 프로듀서 영화 내 묘사를 보면 위키백과에도 항목이 개설됐을 만큼 음악계에선 유명한 인물입니다. 하버드를 졸업하고 동창 사울과 레이블을 설립, 그래미상까지 받은 천대 엘리트였으나 연달은 실패와 회사 지분까지 넘기고 밑바닥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노래를 들으면 머릿속에서 편곡까지 되는 등 천재적인 센스를 지닌 것으로 묘사됩니다. 바이올렛 역(헤일리 스테인펠드) - 댄과 미리엄의 딸. 그레타의 조언으로 스타일이 전에 비해 미묘하게 차분해졌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 건물의 옥상에서 'Tell Me If You Wanns Go Home'을 녹음할 때 마지막 기타 솔로가 압권으로 기타 실력은 비교적 떨어진다는 설정인데, 일렉 기타가 들어가는 앰프를 조정해 줍니다. 그런데 이게 타이밍 상 굉장히 그럴듯하게 들어가 분명 실수인데도 음악과 잘 어울립니다. 데이브 역(애덤 르빈) - 그레타의 전 남자친구로, 상당히 성공한 가수입니다. 뉴욕에 와 녹음을 하던 중 음반사 직원과 바람피워 그레티와 헤어집니다. 그레타가 남긴 음성 메시지를 듣자 다시 찾아옵니다. 마지막에 그레타에게 콘서트로 오라고 한 뒤, 콘서트에서 그레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곡 'Lost Stars'를 부릅니다.
<비긴어게인>흥행
한국 개봉 당시 비긴어게인은 <명량>,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등의 기세에 밀려 상영관 확보도 많이 하지 못했고 수입사 측에서도 크게 홍보하지 않았으나, 관람객들의 호평이 쏟아지며 입소문을 타자, 상영관 숫자와 점유율, 관람객 수 등이 크게 증가해 역주행하는 기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개봉 당시만 해도 상영관 수가 200개를 넘지 못하고 일일 관람객도 2만 명을 넘기지 못했으나 2014년 9월 12일 기준 상영관 수는 400개, 일일 관람객도 7만 명에서 10만 명까지 기록해 누적 관람객 150만 명을 돌파, 2014년 9월 17일에는 전국 관람객 200만 명을 넘겼으며 10월에 들자 300만 관객을 넘어섰습니다. 그밖에 일부 영화 사이트에서는 예매 점유율 1위에 오르는 등, 입소문에 의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한국 최종 관객 집계는 전국 248만 명, 달러로는 약 2587만 달러로 1761만 달러를 벌어들인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 수익 중 41%를 차지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에서 상영한 음악 영화 중 가장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치로, OST도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대박을 쳤습니다.
감독 존 카니
감독 존 카니는 2016년 영화 '사랑의 순간(The Edge Of Love,2008)에서 키이라 나이틀리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이 영상을 수많은 음향 전문가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 정도 실력이라면 나이틀리가 그레타 역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하여 키이라 나이틀리와 영화 '비긴어게인'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존 카니는 2016년 인디펜던트지와의 인터뷰에서 키이라 나이틀리를 비판하며 '다시는 슈퍼 모델들과 영화 촬영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노래와 기타 실력이 부족한 배우와 음악 영화를 만든다는 게 어려웠으며, 어딜 가나 그녀를 따라다니는 수행원들 때문에 제대로 된 작업을 하는데 방해가 됐다고 합니다. 또한 카메라 앞에 섰을 때 자신의 진짜 모습을 감추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 때문에 그녀가 영화를 찍을 준비가 되지 않다고 느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후 키이라 나이틀리를 비판한 것에 대해 트위터에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자신의 작품에 보이는 흠에 대해 변명하려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원인을 돌린 스스로가 부끄럽다며 자책했습니다.
<비긴어게인> 명대사
비긴어게인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강타한 명대사가 많습니다. 'that's what i love about music. all these banalities suddenly turn into beautiful pearls.'- '내가 음악을 이래서 좋아해. 모든 평범함도 음악을 듣는 순간 아름답게 빛나는 진주처럼 변하니까.' 'all we all lost stars, trying to light up the dark?'.- '우리 모두 어둠을 밝히려는 길 잃은 별들이 아닐까?' 'Got, tell us the reason youth is wasted on the young?'- '청춘은 왜 젊음에 낭비되어야 하는 걸까?' 'so, this is a nes song for anyone who's ever been alone in the city.' - '자, 이번 곡은 도시에서 한 번이라도 외톨이가 되어본 사람들에게 바치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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